SH공사, 서울 건축자산 활용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개최

오는 6월 12일까지 온라인 접수

2020-03-02     성동규 기자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역 내 건축자산을 활용해 공간복지 모델을 제안하는 ‘제6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주요 ‘건축자산’을 활용해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하고, 지역재생에도 기여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건축자산은 한옥 등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전은 스튜디오 부문(사전선정)과 일반공모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부문별 17개 팀(또는 개인)씩 총 34개 팀을 선정하고,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최고상인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이 제공된다. 공간기획 및 운영을 위한 멘토링과 창업 기초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의 창업 활동 혜택도 제공한다. 공모 참가는 오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SH공사 도시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H공사는 공모전 주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오는 4월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도 진행한다. 심사는 1·2차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우선 시상작품 34개 선정한다. 이 중 17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7월 20일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를 발표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지역 내 건축자산을 발굴하고, 건축자산의 가치도 보호·강화되길 바란다”며 “지역과 연계·소통이 가능한 창의적인 활용계획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