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계 김삼화·김수민·신용현 통합당 입당...중도보수 한 곳에
2021-03-02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4·15총선을 앞두고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이 2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사실상 통합당 중심의 중도보수 결집이 이뤄진 모양새다. 세 의원은 “미래통합당 입당으로 보수의 중도 실용의 힘을 더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의 환영식을 진행했다. 김삼화 의원은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코로나19 사태를 보듯 문재인 정부는 정치적 이익을 국민의 생명과 바꾼 셈”이라며 “이번 총선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해 중도보수 대통합만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당 후보로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여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민 의원 또한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융합과 통합의 통합당이 더 나은 국민들의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도 “추락하는 경제와 갈팡질팡하는 외교에 더해 이제는 국민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코로나19 대처에 문재인 정부는 그야말로 무능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며 “이런 문재인 정권에 조국사태로 보여줬던 우리 사회의 윤리의식까지도 흔드는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중도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당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큰길을 열어주셨고 거기에 제가 작은 힘이지만 보태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