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대졸 공채 원서접수 시작…22일 마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삼성그룹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18일부터 시작했다.
삼성그룹은 이날부터 인터넷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21개 계열사별로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다음달 25일부터 면접을 진행, 5월 중순께 면접 합격자를 발표하고 6월 중 최종 합격자가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올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4.5 기준) 이상이면 된다. 입사 희망자는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지원서를 작성한 후 22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삼성그룹은 올해 3급(대졸) 신입사원을 지난해과 같이 총 9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상반기는 전체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45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원자의 규모 등을 고려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는 지원 자격으로 학점과 영어회화 성적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는 중국어 자격 보유자와 공인 한자능력 자격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지원자격을 충족한 지원자는 모두 다음 달 7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응시하게 된다.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3개 지역(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와 캘리포니아주 LA, 캐나다 토론토)에서 실시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SSAT를 '작품포트폴리오심사'로 대체한다.
올해 삼성 채용 규모는 3급 신입사원 9000명을 포함해 2만7000명 가량이 될 전망이다.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의 일환으로 3급 신입사원 채용 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채용규모의 5%를 할당하고, 지방대 출신도 35%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채에서는 인문계 전공자 200명을 뽑아 6개월간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시켜 엔지니어로 입사시키는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가 처음으로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