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자동차 부품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 활용

2021-03-0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가 자동차 부품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 7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돼 공동활용 장비 및 데이터통합관리시템 등 장비 5종 구축과 기업체의 시금형(제품) 개발지원으로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다. 군산시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의 다변화를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 기회를 마련하고, 그에 따른 고용유지 등 인력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체부품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이미 지난 2015년 1월에 도입했으며, 군산시 관내 창원금속공업(주)에서는 지난해 1월과 6월에 국산차로는 최초로 현대 싼타페TM 모델의 전방 좌·우 휀더(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1호·2호)와 현대 그랜저IG 모델의 전방 좌·우 휀더(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3호·4호)를 개발, 국산차 인증부품 제품인증을 받아 출시했다. 한편 지난해 전라북도 추경예산을 통해 12월에 창원금속공업(주)가 포터2 범퍼(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6호)로 인증부품 제품인증을 받았고, 이 외 3개 업체가 인증 신청 중에 있으며, 군산시 추경예산을 통해서는 4개업체가 인증품 기술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26개사로 구성된 글로벌 자동차대체부품산업협의회는 지난달 17일 정기총회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올해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예산으로는 사출성형기 구축과 20개 이상 기업의 인증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이로써 군산시를 중심으로한 전라북도는 국산 자동차 대체인증품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