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맥류 습해 피해 예방 위한 포장관리 ‘당부’
물빼기·배수구 정비 등 생육 관리 철저
2021-03-0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맥류 재배 농가에 잦은 비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봄철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3일 당부했다.
맥류의 수확량은 겨울을 지난 봄철 기상 여건에 따라 좌우된다. 강우에 의한 습해로 토양이 다습하면 뿌리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잎끝이 누렇게 마르거나 뿌리조직이 괴사하는 등 생육에 장해를 받는다.
황화현상이 발생하거나 뿌리의 양분흡수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물빼기를 통해 골 사이와 포장 윗부분에 고인 물이 없게 해야 한다.
습해나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소 2% 액(물 20L에 요소 40g)을 10a당 100L씩 2회~3회 엽면살포하면 맥류 초기 습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웃거름을 준 후 배수구 정비를 겸한 흙 넣기를 해야 하며, 논 양 끝의 물꼬를 터주고 도랑을 튼튼하게 만들어 줘야 옆 논 누수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맥류 입모율이 높고 현재 생육상태가 좋지만, 높은 온도와 잦은 비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절한 포장 관리와 적기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