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美컬럼비아대 MBA 학생들 6년째 초청
'남다른 모교사랑 눈길...글로벌 인재 확보 초석 다지기'
2014-03-1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년째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생들을 초청, 남다른 모교사랑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신 회장은 1980년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출신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미국 컬럼비아대 MBA 과정 학생과 교수 40명을 5일여 동안 한국으로 초청했다.신 회장은 이날 오전에 '후배'들과 함께 롯데그룹의 계열사 곳곳을 소개했다.영등포구 양평동 롯데홈쇼핑과 롯데제과 사옥을 둘러보고 주요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중간중간에 학생들의 질문도 받았다.롯데홈쇼핑은 신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고서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기도 하다.이어 제과 공장을 방문한 뒤 서울역사에 있는 롯데마트와 함께 롯데아울렛 서울 1호 점포를 들러 현장을 소개했다.평소 인맥을 중시하는 신 회장은 2008년부터 6년째 매 3월 컬럼비아대 MBA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있다.신 회장은 현재 컬럼비아대 운영위원회 이사회의 일원으로 국내에서 컬럼비아대 동문과의 만남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이 컬럼비아대 MBA 학생들을 매년 초청하는 것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그는 평소 해외사업의 성공 포인트를 인재양성으로 손꼽고 사장단에 글로벌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쓸 것을 주문하고 있다.한편 윤윤수 휠라코리아 사장도 지난 15일 미국 예일대 MBA 학생 50여명을 회사로 초청해 경영 전략을 소개하고 2시간 가량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