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우리투자證, LG전자 목표주가 10만5천원...10% 상향

2014-03-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20일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고가에서 중저가까지 완성됨에 따라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의 4400만대에서 5500만대로 올려잡고, 휴대전화(MC)부문 영업이익률 예상치도 종전 2.5%에서 4.4%로 상향조정 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이유로 ▲보급형 스마트폰의 선전 ▲스마트폰 신모델 시장 호평 ▲고가 스마트폰 경쟁력 개선 등을 들었다.그는 “휴대폰 부문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매출액 성장세를 회복, 수익성도 함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휴대전화(피처폰) 부문의 구조조정 완료 이후 L시리즈, 넥서스4 등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갖췄음을 보여주는증거”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공개된 블랙베리 Q10, HTC One 등 중하위권 경쟁업체들의 신모델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반면, LG전자의 신모델들은 좋은반응을 얻으면서 경쟁업체들 대비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하이엔드급은 옵티머스G(지난해 4분기 출시)에 이어 옵티머스G Pro (올해 2분기 북미, 유럽 출시), 옵티머스G2 (올해 4분기 출시 전망)의 판매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면서 수익성 개석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1000억원, 영업이익 285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TV(HE)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휴대폰(MC)부문의 선전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030만대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할 예상”이라며 “휴대폰 ASP(평균판매가격) 역시 195달러로 전분기대비 6% 상승할 전망이며 이는 스마트폰 출하 비중 상승 및 옵티머스 G Pro 출시 효과 덕분”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