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료봉사에 국민의당 지지율 정의당 추월

리얼미터 조사서 한 주 사이 3.4%포인트 상승

2021-03-05     조현경 기자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 활동에 힘입어 국민의당 지지율이 5일 정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로 2~4일 전국 18세 이상 1516명 대상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국민의당 정당지지율은 4.6%로 정의당 4.3%보다 0.3%포인트 높았다. 지난 2월 4주차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당은 1.2%에 불과했다. 불과 한 주만에 3.4%포인트 상승한 것. 특히 안 대표의 봉사활동이 공식 발표된 지난 3일 하루 동안 지지율이 5%까지 치솟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4% 중반을 기록하며 서울과 20·30대, 진보·중도층에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들이 조금씩 안 대표의 진정성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며 “이렇게 뚜벅뚜벅 걸어가시며 진정성을 설파하고 구체적인 답안제시나 행보를 더 보여줬을 때 알아주시는 국민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47.6%로 나타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 내린 48.7%로 조사됐다. 긍·부정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3.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에 비해 1.9%포인트가 오른 4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