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간부 상조회, 밤낮 없는 ‘코로나 19’ 공직자 노고 격려
‘코로나19’ 24시간 비상대응체제 … 34개 부서에 간식 제공
2021-03-05 김용균 기자
[매일일보 김용균 기자] 나주시 선배 공무원들이 밤낮 없는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간식을 마련해 공직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속되는 코로나19 비상대응업무로 시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연일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타지자체 공직자 확진판결 소식이 겹치며 공직 내부 분위기가 침체된 실정이다.
이에 나주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모임인 ‘나주시 간부상조회’(회장 김용옥 총무국장)는 5일 후배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부서별로 10~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전달했다.
김용옥 총무국장은 “공직자의 건강한 심신은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대민행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선배 공직자들이 소소한 위문품을 마련했다”며 “어느 부서 직원 가릴 것 없이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나주시는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5개반(총괄상황·방역대책·시설관리·복지지원·홍보모니터링) 13개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 3곳(보건소, 나주종합병원, 빛가람건강증진센터)을 운영, 의심환자 검체 검사 및 진단,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독 관리, 예방수칙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완쾌 판정을 받고 퇴원한 22번째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나주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근 타 지자체 공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심지어 격무로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면서 공직사회가 많이 지쳐있다”며 “공직사회 분위기 전환을 위해 솔선수범 앞장서준 간부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시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나주시청은 총 34개부서로 1,161명의 공직자가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