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시민공모를 통한 ‘정읍 기네스’ 최종 선정

158건 발굴·최종 94건 선정, ‘정읍 기네스’ 책자 발간

2020-03-06     전승완 기자
‘정읍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지난해 시민공모를 통해 정읍만의 최고·최초·최대·최다 기록을 발굴하는 ‘별별 최고를 찾아라! 정읍 기네스’ 인증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정읍 기네스 인증대상은 총 8개 분야 94건으로, △역사와 인물 △문화예술 △산업경제 △농축산업 △교육복지 △자연환경 △기타 분야로 나뉜다. ‘인물’ 편에 선정된 인증대상으로는 정읍 최장기 이·통장으로 재직한 김영환 씨와 정읍 최다 헌혈왕 이명준 씨 등 26명이 선정됐다. ‘문화예술’에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와 전국 최초의 민간 향약인 태인 ‘고현동 향약’ 등 10건이 선정됐다. ‘산업경제’에는 최초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인 ‘칠보 수력발전소’와 정읍 유일 재래식 솜틀집 ‘대양솜공장’ 등 23건이 선정됐다. 또한 ‘교육복지’에서는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로 ‘고부초등학교’, 가장 오래된 경로당으로 ‘정읍노휴재’가 선정되는 등 14건이 최종 선정됐다. 정읍 기네스는 다양한 분야 속 가치 있는 기록들과 시민들도 알지 못했던 정읍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기네스 공모를 통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자긍심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정읍시는 정읍을 상징하는 ‘우물 정(井)’자와 최고를 상징하는 ‘별’을 형상화한 로고를 제작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시민공모를 통해 158건의 기록을 접수·발굴하고 현지실사와 인터뷰, 신문 기사 스크랩 등 정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94건의 기록에 대해 ‘2019 정읍 기네스’ 책자를 발간했다. ‘2019 정읍 기네스’ 책자는 지역 내 학교와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부하고, 정읍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정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만의 독특한 기록과 잠재 지역자원 발굴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자긍심을 선사하고, 고부가가치의 매력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 기네스 인증대상 기록보유자에게는 책자와 함께 인증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