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코로나19 극복 위해 ‘취약계층 긴급 지원’ 나선다

전 직원이 동참, 의료물품 후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2021-03-0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총 3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돕기 등 내수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국의 고령·독거 연금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약 2억 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긴급 전달하기로 했고,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해 자발적인 헌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의 어려움을 감안해, 공단 임직원의 자발적인 후원금 등으로 마련한 1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성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단은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 여건이 크게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졸업식 등 행사 취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공단 소유 수익형 사옥에 입주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임대료도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월 임대료의 35%를 인하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실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 등 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방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