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황사 제품 판매 작년대비 급증

2013-03-20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황사 관련 제품 판매가 작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황사가 두 차례 밖에 관측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일찍부터 심한 황사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또 중국의 스모그 현상에 대한 불안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3월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된 황사 관련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정도 증가했다.주로 판매된 제품은 마스크와 에어워셔, 유모차 커버로 조사됐다.옥션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수요는 전년 동기간 대비 60% 이상 급증했다.가장 수요가 높은 황사 마스크는 일반마스크는 물론 기능성 마스크까지 등장해 인기를 모으면서 같은 기간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손세정제도 최근 일주일 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지마켓에서도 역시 황사 관련 제품 중 항균비누는 전년대비 478%, 마스크는 62%, 공기청정기는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심한 황사가 예고되었고 중국의 스모그 현상에 대한 불안감이 겹쳐 황사 관련 물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은 올 봄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