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봄철 해양교통 특별 안전점검
5∼10톤 미만 소형어선·노후어선·낚싯배 등 집중 점검
문성혁 해수부장관, 어선사고 예방 현장·민생 현장 찾아
2021-03-06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6일 문성혁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봄철 어선사고 예방 지도 등 해양교통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경·지자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어선사고 예방 합동 안전 지도·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6~27일까지 2주간 제주 서귀포, 경남 통영지역에 화재사고 예방 전담반을 구성,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또 30일부터 5월 8일까지 40일간 전국 11개 시도별로 100척 이상의 어선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5∼10톤 미만 소형어선과 화재에 취약한 노후어선, 낚싯배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이날 문 장관은 “많은 선원이 탄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선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큰 사고도 작은 부주의가 원인이 되므로 평소에 철저한 정비와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장관은 올해 해수부 핵심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리포항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만리포 해수욕장과 인접해 교통, 호텔‧여관 등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태안군은 만리포항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낙후된 어항시설을 개선하고 전망데크, 관광안내소, 스쿠버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등 어려움이 많은 만큼 사업비 조기 집행을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 현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의 통합개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70개소에 이어 올해도 신규대상지 120개소를 선정, 오는 2022년까지 총 300개소를 선정하고, 2024년까지 총 사업비 약 3조 원(국비 2조1000억 원, 지방비 9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