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예비후보,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인공지능 산업단지 내 국내외 기업 데이터센터 유치 광주역 일대 청년 창업·취업 거점공간 조성

2021-03-09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김경진 광주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무소속)는 미래첨단산업 육성으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진=김경진국회의원예비후보
광주는 전남대와 지스트, 조선대, 호남대, 동강대, 광주교대·여대 등 유수의 대학들로 인해 호남의 타 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많은 활기찬 도시이다. 2019년도 광주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광주 전체 인구 중 20~30대 청년층이 27.4%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광주시는 전입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도시가 쇠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구 감소의 주된 이유로 젊은이들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수도권 등으로 떠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이에 김경진 후보는 광주에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려 지역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해 전남대에서 ‘김경진 국회의원과의 만남 – 청년, 어떻게 미래를 개척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만났던, 취업을 준비하고 있던 한 학생의 하소연을 소개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시험이나 면접을 보러 가야하기 때문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교통비가 발생한다. 집도 광주고, 학교도 광주에서 나왔고, 일하고 싶은 곳도 광주인데, 광주에는 취직할 만한 회사가 없어 낯선 서울에 회사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 후보는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를 지역 인재의 등용문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는 김 후보가 지역 국회의원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2019년 유치에 성공한 사업으로 첨단3지구에 2024년까지 총 4,061억원을 투입하여 국내 유일의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시 창업기업 500여개, 전문인력 2,000여명, 일자리 7,00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돼 청년취업 문제 해결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후보는 지역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산업단지에 삼성, LG,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의 국내기업은 물론 구글, 아마존, 화웨이 등의 글로벌 ICT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적극 유치해 일자리 개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ICT 기관·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의무화 할 방침이다.  또한 김 후보는 광주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역 일대를 청년 취업·창업 지원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광주역 일대를 취·창업 안내·지원·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것이다. 취·창업 멘토링 센터를 구축하고, 벤처기업에게 사무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해 광주역 일대로 젊은이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전국 곳곳에 대학 특강을 다니며 수많은 청년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하며, “지도층 자녀의 입시·취업 특혜 의혹 등으로 청년들의 분노와 상실감, 박탈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꿈과 희망을 품어야 할 청년들이 취업난과 열정페이, 학자금 대출, 지역·지방차별, 결혼, 노후, 남녀 불평등, 갑질 등의 현실에 절망해 이른바 ‘N포 세대’가 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된 데에, 기성세대이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후배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각종 청년문제 해결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