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셜록홈즈' 조기 폐막…"코로나19로 공연 강행 무리"
2021-03-09 강미화 PD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이 조기 폐막했다.
9일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예매처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3월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돼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웃으며 함께 열심히 달여와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사랑과 관심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신 관객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종식되기를 바란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는 메이커스프로덕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기 폐막 소식은 8일 공연 직후 SNS에 주최 측이 공연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배우들도 뒤늦게 통보받았다는 글이 올라오며 알려졌다.
한편,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홈즈의 추적을 담은 작품으로 내달 19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다. 안재욱, 송용진, B1A4 산들, 빅스 켄, 이지훈 등이 출연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