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첨단 의료기기 제품 소개

디지털 엑스레이·초음파 영상진단기·체외진단기 등 20여종 눈길

2014-03-21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9회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에 참가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자회사인 삼성메디슨과 최근 인수한 뉴로로지카와 함께 단일 부스를 꾸리고 20여 종의 최첨단 의료기기 제품을 소개했다.디지털 엑스레이와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등 20여종의 의료기기가 주요 제품군이다.특히 로봇기술이 접목된 소프트 핸들링 기능 등을 갖춘 엑스레이 장비(XGEO GC80)를 전면에 전시했다.간단한 채혈로 7분 이내에 간기능과 혈당, 신장기능 등 최대 임상화학 16가지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LABGEO PT10)도 선보였다.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선보인 초음파 영상진단기(H60)를 포함해 세계 최초로 21.5인치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를 장착한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A30)도 전시했다.미국 뉴로로지카가 개발한 이동형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뉴로로지카를 인수했다.삼성전자 조수인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진단 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첨단 IT(정보기술)·모바일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각계 전문의들과 적극 협력해 훌륭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의료기기 개발뿐만 아니라 유방암 등 각종 질환에 관한 임상연구를 병행해 조기에 악성유무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KIMES 2013은 세계 30여개국에서 약 1000개 기업이 참여하고 6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의료·건강관리 전문 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