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빌딩에 캠프 둥지 튼 윤건영 자가격리 "뉴스로 보던 일이 내 눈 앞에..."

2021-03-10     조민교 기자
4·15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10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서울 구로을 지역구 출마예정)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캠프 사무실은 즉각 폐쇄되고 윤 후보는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세계적 모범사례'라며 자평한 직후 수도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저희 선거 캠프 사무실이 있던 구로구 경인로 610 코리아빌딩 건물 내 한 업체에서 지난 9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9일 오후 11시 기준 19명)이 발생했다"며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사무실을 비롯한 건물 전체 방역조치가 진행됐으나 다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저희 사무실이 있던 건물 중 사무 공간 전체에 대한 일시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확진자들이 발생한 사무실과 저희 선거 사무실은 사용하는 층도 다르고 엘리베이터도 분리되어 있어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캠프 방문자들은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져 왔다"며 "하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가정해 윤건영 선거 캠프는 이 시각부터 즉각 선제적인 조치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스로 보던 일이 바로 내 눈 앞에서 벌어지니 지금 이 상황과 싸우고 있는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가슴 깊이 새겨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