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동서도로변 녹지조성 본격화

이팝나무·해당화·억새 등 24만주 식재

2021-03-10     김천규 기자
새만금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지역 내 동서도로변에 ‘새만금 녹지축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만금청은 우선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동서도로에 22억 원을 투입해 16.5㎞ 전 구간에 대해 이팝나무 3500주, 해당화 2만7000주, 억새 21만주 등 총 24만주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새만금(동서도로) 현지 여건에 적합한 가로수 식재를 위한 조경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의견수렴을 마쳤다. 현재 가로수는 해풍에 강한 이팝나무를 8m 간격으로 심고 있으며, 이팝나무 사이에는 같은 시기에 개화하고, 생존력이 강한 해당화를 심을 예정이다. 또 이팝나무와 해당화 후면에는 억새를 함께 심어 겨울철 삭막한 분위기 완화와 바람이 많은 새만금 특징을 살려 억새 물결이 연출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동서도로는 새만금방조제 핵심 기반시설이자 새만금의 중심부인 만큼 자연친화적인 녹색도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서도로 내 휴게공간인 누리생태공원도 녹지축을 상징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식목행사를 통해 추가 식재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