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41%, 온라인게임 하루 1시간 이상한다”
노벨과 개미-교수닷컴 설문조사, ‘원할 때 게임을 멈추기 힘들다’ 15% 달해
2010-05-14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 ㈜노벨과 개미와 ㈜교수닷컴은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두 회사의 온라인 학습 사이트 노벨상아이()를 통해 4월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3개 17일간 실시되었으며, 총 1,63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 조사결과 하루에 온라인 게임을 ‘1시간 이상’ 하는 초 중학생이 41%에 달했으며, ‘자신이 원할 때 게임을 멈추기 힘들다’는 응답은 15%, ‘게임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다’는 응답은 16%로 조사됐다. ‘온라인 게임을 하루에 얼마나 하나요?’라는 질문에 ‘1~2시간’이라는 대답은 총 응답자 1,631명 중 439명으로 27%, ‘2~3시간’은 7%, ‘3시간 이상’은 7%로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온라인 게임을 하는 초 중학생이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시간 미만’은 33%, ‘안 한다’는 대답은 26%로 조사됐다. 한편, 초등학생 저학년(1~3학년)의 경우, “온라인 게임을 하루에 한 시간 이상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1%, 고학년(4~6학년)은 39%, 중학생은 46%에 달해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학생이, 초등 고학년 학생보다는 중학교 학생의 온라인 게임 시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이를 여학생과 남학생으로 나누어 비교해 보았을 때, “하루에 온라인 게임을 한 시간 이상 한다”는 남학생은 남학생 응답자 858명 중 424명으로 50%에 달했고, 여학생은 여학생 응답자 773명 중 243명으로 31%에 달해,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하루에 온라인 게임을 길게 하는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원할 때 온라인 게임을 멈출 수 있나요?’라고 묻는 질문에는 ‘매우 힘들다’는 대답은 5%, ‘힘든 편이다’는 10%로 “자신이 원할 때 온라인 게임을 멈추기 힘들다”는 초·중학생이 총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쉬운 편이다’가 21%, ‘매우 쉽다’는 39%에 달해, “자신이 원할 때 온라인 게임을 멈추기 쉽다”는 초·중학생은 총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초 중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누어 비교해 보았을 때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게임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 때가 많나요?’라는 질문에는 ‘힘든 적이 없다’는 대답은 568명으로 35%에 달했고, ‘보통이다’는 대답은 419명으로 26%, ‘적은 편이다’는 372명으로 23%, ‘많은 편이다’는 대답은 10%, ‘매우 많다’는 6%로 나타나 “온라인 게임으로 인해 공부하기 힘들다”는 초·중학생이 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를 여학생과 남학생으로 나누어 비교해 보았을 때, 초중 여학생의 경우에는 ‘매우 많다’가 3%, ‘많은 편이다’가 7%로 “온라인 게임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 때가 많다”가 총 10%에 달했고, 초중 남학생의 경우에는 ‘매우 많다’가 9%, '많은 편이다‘가 13%로 “온라인 게임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 때가 많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총 21%에 달해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온라인 게임 때문에 공부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