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80톤급 도서지역 연료운반선 진수···4월 본격 운행

개야도 등 9개 도서주민 1865세대에 LPG·석유 등 생필품 공급

2021-03-11     김천규 기자
10일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는 10일 선박건조사인 금강중공업에서 군산시 도서지역 연료운반선인 ‘군산아리울호’ 진수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도서지역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난 2018년도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지방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현재 건조 중인 연료운반선은 80톤급 개방형 차도선으로 길이 35M, 폭 9M, 최대속력 14노트, 승선인원 19명이며, 관내 9개 도서에 LPG, 석유 등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운송 공급한다. 군산아리울호는 지난해 5월 선박 건조를 발주해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으며, 진수 후 시운전을 거쳐 내달 초에 준공하고, 운영부서인 옥도면에 관리전환해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연료운반선 운행 도서는 개야도, 연도, 어청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비안도, 두리도 등 9곳이며, 도서주민 1865세대 3629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서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가스의 불법운송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했던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군산시와 선박건조사 및 관계자 등 약15명 정도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