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천 탈락 번복 안하면 12일 오후 최종 입장 발표"

2021-03-11     김정인 기자
사진=홍준표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 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내일 오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에서 양산 공천에 대한 번복 결정이 없으면 오후에는 최종적인 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저는 이번에 PK(부산·울산·경남) 일대를 돌면서 캠페인을 벌인 것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비록 당내 일부 세력과 뜨내기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의 기망과 협잡에 속아 PK지역을 돌아다녔지만 제게 이러한 PK 밑바닥 민심을 볼 기회를 준 그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홍준표 답게 돌파하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통합당 지도부가 컷오프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 양산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은 김두관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통합당에서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이장권 전 도의원 등 3명이 이번 주 중 경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