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18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평가’ 최고 성과 달성
전국 1위 임실, 3위 부안… 향후, 평가결과 인센티브 통해 밭작물 공동경영체 기반 추가 확충
2020-03-1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시장교섭력 확보 및 자율적 수급 조절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은 조직화·규모화된 경영체를 육성하고자 패키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2년간 추진되며, 이번 평가는 지난 2018년도에 사업이 선정된 후 2019년까지 지원된 전국 2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됐고 최종 우수조직 3개소, 보통조직 16개소, 미흡조직 1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전북도는 “종합평가에서 우수조직 3개소 중 2개소(전국 1위 임실조공법인, 3위 부안 라이프곡물가공센터)가 선정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내며 밭작물 공동경영체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전국 1위로 평가된 임실조공법인(복숭아)은 전년대비 실적증가율과 조직화의 우수한 성과, 재배기술의 평준화를 도모했고, GAP 인증면적도 26ha가 증가됐으며, 생산비 절감 효과와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으로서 출하실적 확대로 시군내 통합마케팅 체계를 강화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부안 라이프곡물가공센터(보리)는 조직화 취급률 증대와 농가조직화를 위한 교육, 견학, 컨설팅 등을 위한 관련 매뉴얼을 도입했고 GAP, PLS 교육으로 고품질, 안전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유통환경 변화 대응 노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익산원예농협(멜론), 김제죽산콩영농조합(콩), 장수농협(사과)도 공동경영기반 확대와 농정거버넌스의 운영 등을 꾸준히 유지함으로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 우수조직에 포함된 임실조공법인과 부안라이프곡물가공센터는 향후 산지유통시설(APC), 유통시설 현대화 등에 대한 신청 가점부여와 마케팅, 공동선별비 등의 정부 보조지원 인센티브를 통해 밭작물 공동경영체의 기반을 추가로 확충할 수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밭작물의 통합마케팅 확산을 주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밭작물 공동경영체 13개소를 집중육성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생산자 조직화, 유통의 규모화를 통한 도내 우수 농산물 증대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삼락농정 ‘제값받는 농업’ 실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