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재선임

2년 연속 무배당 불만에 채권·리스 등 이자비용 발생

2013-03-22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 이사로 재선임됐다.

대한항공은 2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태희 대한항공 상임법률고문과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사외이사에는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와 현정택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가 재선임됐다.사외이사들은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한다.

대한항공은 이밖에 주총에서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50억원으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이 2년 연속 무배당에 대해 지적하자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영업외 비용인 채권이나 리스 등으로 인한 이자 비용 때문에 배당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은 "경영목표는 매출액 13조 700억원, 영업이익 6600억원으로 잡았고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과 체질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경영 방침으로 세웠다"라며 "올해도 A380 등 최첨단 항공기 9대를 도입해 현대화를 주도해 나가고 중남미, 아프리카, 인도양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