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KB금융, 사외이사 선임안 통과
전체 참석자 66.5% 찬성...ISS 논란 봉합 국면
2013-03-2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최근 미국계 주총안건 분석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일부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촉발된 경영진과 사외이사의 분쟁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22일 KB금융은 국민은행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사외이사 8명의 선임안을 참석자 주식 3억5543만주 가운데 66.5%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했다.주총에서 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경재 전(前) 중소기업은행장과 배재욱 변호사, 김영진 서울대 교수, 이종천 숭실대 교수, 고승의 숙명여대 교수, 이영남 노바스이지 대표이사,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이사는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고문은 2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다.앞서 이달 ISS는 KB금융 이사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주들이 감독당국과 가까운 일부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ISS보고서에 나온 해당 사외이사들은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지난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진두지휘한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이 ISS에 왜곡된 정보를 전달해 이런 보고서가 나오게 됐다며 박 전 부사장을 보직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