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의 섹스테마파크 건설 중…10월 개장
2010-05-18 뉴시스
【서울=뉴시스】중국이 최초로 성(性)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러브 랜드'를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충칭(重慶)에 건설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러한 성(性)공원 건설은 성교육 강화 및 방문객들의 성생활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성공원에는 남녀 생식기의 거대한 모습 및 남녀의 나신 조각, 성생활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벌거벗은 여성의 하반신을 형상화한 거대한 조각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성공원 내에는 이와 함께 성 기교 및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판매점도 문을 열게 된다.성공원의 관장을 맡을 루샤오칭은 차이나 데일리와의 회견에서 "중국인들은 성에 관한 이야기를 금기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루는 "성공원 개장은 대중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공원 개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성공원이 저속하거나 불쾌한 것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 제주도에 있는 섹스 테마파크가 인기를 얻는 것을 보고 '러브 랜드' 개장을 계획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성공원 개장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지금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비판가들은 성공원이라는 개념 자체를 저속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중국인들은 아직 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충칭에서 여경으로 일하고 있는 류다이웨이는 "전시물들의 노출이 너무 지나치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런 것들을 봐야 한다면 불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제휴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