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내 방 1열에서 관람하는 '전태일기념관' 전시
온라인 전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로 구성
코로나19로 휴관 중…온라인을 통해 전시 관람 유도
2021-03-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5일부터 휴관에 돌입한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태일기념관 유튜브에서는 현재 기념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시다의 꿈’ 전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 컨셉으로, 전시 구성과 작품 설명, 관람객 참여 섹션 등 전시 전반을 관람할 수 있다.
전태일기념관은 2019년 4월 전태일과 노동의 참된 의미 및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설립했다.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5일부터 기한이 없는 휴관 중이다.
전태일기념관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올해 전태일 열사의 50주기인 만큼 다채로운 방법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이를 통해 전태일과 노동 문화를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