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정보서비스’ 강화

시기별 농업기술 온라인 제공… 농업인 불편사항 해소, 코로나19 대응

2021-03-15     전승완 기자
농사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영농활동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농업기술 정보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농촌진흥청의 대표적 농업기술 포털 사이트 ‘농사로’에 ‘코로나19 함께 극복하는 농업’ 서비스를 새로 구축하고, 영농 시기별 농업기술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주요 농작업, 병충해 진단과 방제, 생육관리 요령 등을 이달의 농업기술, 농업기술동영상, 주간농사정보, 온라인 교육(e-러닝)으로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촌노인과 농업인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농업인건강 체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활용토록 했다. 이밖에도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돕는 기능성 식량작물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 음식정보와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면역력에 좋은 원예특용작물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축산 농가 관리수칙도 찾아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사로 이외에도 △농업인교육 △토양정보(흙토람) △농업기상정보 △농약정보 △병해충예찰정보 △축산농장관리(축사로) 등을 통해 다양한 농업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농사로’ 방문자 수는 연 평균 64%씩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이용한 접속 비율도 연 평균 45% 정도 증가해 현재 전체 방문자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전화나 방문에 의한 농업기술 상담 민원은 매년 10% 내외로 감소하고 있어, 지능정보화시대 농업기술 보급방식의 변화를 반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담당관실 오병택 과장은 “농업인과 직접 접촉해 농업기술을 지원할 수 없어 생기는 정보부족 공백을 농업기술 정보서비스가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농촌 현장 어디에서나 손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농업기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