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1%, “불황이지만 하반기 이직 계획 있어”
2010-05-18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이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454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이직 계획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직을 생각한 이유로는 ‘현재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44.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좋지 않아서’(34.6%), ‘업무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서’(28.8%), ‘업무과다로 건강악화, 스트레스가 커서’(23.8%), ‘업무 영역을 넓히고 싶어서’(16.3%), ‘매너리즘에 빠져서’(12.3%) 등이 있었다. 이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연봉수준’(39.1%)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비전’(34.1%), ‘고용안정성’(12.4%), ‘복리후생’(7.9%), ‘회사규모’(4.1%)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경력기술서 등 업무관련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34.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회화, 토익 등 외국어 공부를 한다’(31%),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다’(26.1%), ‘다양한 인맥을 쌓는다’(18.1%), ‘업무에 도움될 만한 강좌를 수강한다’(17%) 등이 있었다. 한편, 실제로 이직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9.4%로 조사되었다. 이직 시 만족도는 ‘70점’(20.5%), ‘50점’(19.5%), ‘60점’(19.5%), ‘80점’(14.2%) 등의 순으로, 100점 만점에 평균 5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