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 '땅장사 논란' 억울
시세차익 노린게 아닌 정상적 해외투자유치 과정
2014-03-24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보광제주는 땅장사 논란에 대해 정상적인 해외투자유치였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광제주 관계자는 "제주도에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 외국인이 직접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해외투자를 유치한 것"이라며 "결코 땅장사를 목적으로 토지매각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땅을 사들인 2003년부터 리조트 개발을 위해 도로와 녹지 등 개발에 쓰인 투자금을 생각하면 실제 이익은 40억원에 달하지 않는다"며 "매각된 땅도 전체면적의 일부밖에 되지않으며 시세차익을 노렸다면 이보다 더 큰 규모의 토지를 매각했거나 좀 더 시간이 흘러 땅값이 더 오른 뒤에 매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청으로부터 직접 오삼코리아를 중개받은 것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지역 내 수많은 관광개발 업체들의 해외투자유치에 도움을 주고자 팜플렛 형태로 해외투자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계 회사인 오삼코리아가 보광제주에 관심을 보여 투자거래가 진행된 것이지 특정업체를 선정해 거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