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 19 대응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 발표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등
2021-03-16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산·천안지역에 집단 감염에 이은 지역사회 추가확산방지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도 천안 사무소 설치·운영과 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등 코로나 19 발생거점 중점관리 추진대책을 밝혔다.
도는 가장 먼저 각 시·군 지자체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와 강력한 선제적 조치를 실행해 자칫 공공기관의 감염 사태로 불러올 수 있는 행정 공백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 19 차단 대응을 위해 다수의 공무원이 현장 투입되고 이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높아 공직사회 감염 방지 강화가 요구된다. 실제로 감염사례도 다수 발생하여 우려가 크나 증상 발현 전까지 사비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실정으로 도에서는 소속 공무원에 대한 검사지원으로 공공부문 감염 확산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 9일 서산 한화 토탈 직원 확진 판정 이후 총 8명의 확진 환자 전원에 대한 이동 동선 파악과 밀접접촉자 86명에 대한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 및 방지를 위해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 2개소 설치와 6개 팀 79명의 상황반을 구성해 역학 조사에 돌입했다.
이어 택시운전사 확진 환자의 역학 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172명을 분류해 접촉자 신원확인을 위한 운행기록부 대조, 카드사용자 조회 요청, 현금지불자 46건에 대한 공고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도는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100분의 1이상 감면제도의 시행과 경제진흥원과 협의를 통해 50% 임대료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천안지역과 관련해서는 도 천안 사무소를 설치해 58명의 행정지원업무팀을 구성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설치 전 69명 발생과는 대조적인 28명으로 현저히 줄어든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내 22개 대학 4,867명의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체류와 입국예정 등 교육부와 정밀한 조사를 통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며, 중국 산둥성과 쓰촨성에서 도에 기부한 마스크 6만 매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하는 등 원할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1인 약국, 우체국에는 78명의 추가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 도내 코로나 19 발생 의사 환자·조사대상 유증상 자는 전체 13,113명으로 이중 시·군별 양성환자는 천안 97명, 아산 9명, 서산 8명, 계룡 1명 등 당일 해제자 15명을 제외한 115명이며, 58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도=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