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 고용·매출 ‘껑충’

과기정통부, 2019년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 457개사 성과 발표 2018년 대비 지난해 임직원수 40.8% 늘고 매출 36.5% 증가

2021-03-17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인 ’K-글로벌 프로젝트‘의 2019년 수혜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17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도부터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들을 ‘K-글로벌’ 브랜드로 통합해 매년 초 통합 공고하고 성과 관리 실시 중이다. 성과 분석은 수혜기업의 경영실적 전수조사를 통해 실시하였으며, 산업생태계 기여정도, 수익모델, 성장 가능성, 독자기술 확보 등을 판단하기 위하여 기업의 고용현황, 매출, 투자유치, 특허출원 등 4개 지표에 대해 2018년과 2019년 실적을 비교했다. 수혜기업(457개)에 재직 중인 임직원수는 2019년 말 기준 5612명으로 2018년 말 기준 임직원수 3987명과 비교할 때 총 1625명(40.8%↑) 증가했다. 수혜기업의 73.5%(336개)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돼 과기정통부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이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혜기업(457개)의 2019년 매출액은 4523억원으로 2018년 매출액인 3313억원과 비교할 때 1210억원(36.5%↑) 증가했다. 수혜기업의 86.7%(396개)에서 2019년 매출이 발생해 2018년 68.5%(313개)보다 18.2%p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728억원으로 약 1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기업(457개)은 2019년에 269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였으며, 2018년 1514억원과 비교할 때 총 1180억원(77.9%↑) 증가했다. 투자유치 성공기업은 148개로 2018년 103개 대비 43.7% 증가하여 벤처 투자액의 지속 확대 등 그간 정부의 ICT 벤처투자 환경 조성 노력이 어느 정도 기업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기업이 2019년 출원한 특허 건수는 1364건으로 2018년 1116건과 비교할 때 총 248건(22.2%↑) 증가했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242개로 2018년 182개 대비 약 33.0% 증가하여 수혜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독자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ICT 분야 기술별 특화된 창업·성장 지원, 해외진출 등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과 지원 내실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기업들이 ‘K-글로벌 프로젝트’ 내 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고성장을 이뤄낸 사례들도 나타났다.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스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윗코리아는 ‘ICT유망기술개발지원사업’ 및 ‘K-글로벌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을 지원받아 2019년 4월 서비스를 미주 론칭하고, 2019년 8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6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레몬헬스케어는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참여 후 이듬해 ‘SW 고성장 클럽 200’에 선정되며 NH농협생명(엠케어뚝딱청구), 서울대병원(엠케어)과 서비스를 오픈하고 신한금융그룹 3개사 등으로부터 105억원에 달하는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