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농심 ‘백산수’, 수원·수질·설비 3박자 완벽한 생수

백두산 천연미네랄 가득 품고 자연 용출로 탁월한 물맛 유지

2021-03-22     김아라 기자
2020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물 문제가 대두되었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의 확보를 위해 1993년 국제연합(UN)이 세계 물의 날을 지정했다.

‘생명의 물, 우리 몸을 살린다’는 책 제목처럼 물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포의 형태를 유지시키고 대사 작용을 한다. 또 혈액과 조직액이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돕는다. 몸 속 각 세포에 산소 및 영양을 공급하는 매개체 역할도 담당한다. 물은 땀과 소변 등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혈액을 중성 혹은 알칼리성으로 유지시키는 것도 물의 몫이다. 이 외에 체내에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좋은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일보>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내 품질 좋은 ‘생수’와 물속의 미네랄 성분은 남기고 불순물과 유해물질을 제거해 좋은 물을 마시게 하는 ‘정수기’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생수 시장의 경쟁 역시 치열해지는 가운데 농심 '백산수'가 좋은 물, 깨끗한 물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고 있다. 왜 좋은 물을 마셔야 하는지, 그게 왜 백산수인지 궁금하다면 백산수의 세 가지 사실에 주목하자. 일반 생수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백산수만의 경쟁력이다. 농심은 “백산수는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빚은 물”이라고 강조한다. 1병의 백산수가 만들어지기까지, 백두산의 풍부한 수량과 기온, 지질 등 천혜의 자연이 제 역할을 한다. 20억 톤의 백두산 천지물은 고여 있지 않고 늘 땅속으로 천천히 스며들면서 지층을 따라 퍼진다. 천지에서 아래로 스며든 물이 흐르고 흘러 백산수의 수원지가 있는 해발 670m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데, 이 거리만 42km에 달한다. 천지물이 백두산 속살을 수 십여km를 지나야 비로소 백산수가 되는 것이다.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백 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는다. 또 화산암반층이라는 거대한 천연 필터가 각종 불순물을 깨끗하게 거른다. 화산 현무암의 틈새 크기가 다양해 투과기능 면에서 탁월할 수밖에 없다. 생수의 가장 중요한 점을 꼽으라면 물의 근원, 즉 ‘원수’다. 물의 수원지가 어디인지에 따라서 제품의 특징이 결정된다. 수원지가 가진 지리적, 환경적인 특성이 물에 그대로 반영돼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물은 가공식품이 아니기에 수원지 자체가 곧 제품의 품질이 된다. 농심은 2003년부터 아시아·유럽·하와이 등 세계 최고의 수원지를 찾기 시작했고, 2006년에 이르러서야 모든 기준에 부합하는 최상의 수원지를 찾아냈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백산수 수원지,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이다. 물 전문가로 알려진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는 백산수가 가진 놀라운 특징 중 하나로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수질’을 꼽았다. 백산수를 최근 1년간 연구 관찰한 결과,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미네랄 수치가 기온과 관계없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백산수는 마그네슘·칼슘·칼륨 등 미네랄 함량과 비율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없다. 수원지 원수와 생산된 백산수의 미네랄 차이도 없다. 이처럼 백산수가 일정한 수질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원지에서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자연용천수’이기 때문이다. 파이프를 매설해 인위적인 힘으로 뽑아 올리는 물이 아니라, 지층 압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올라오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암반수다. 또한, 백산수는 국내외 생수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의 미네랄 함량과 물맛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미네랄 비가 이상적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호상 교수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산수는 국내서 판매되는 생수 중 마그네슘-칼슘 농도비(Mg/Ca)와 실리카 함량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백산수는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Mg/Ca)가 가장 이상적이다. 생수는 마그네슘과 칼슘의 함량이 비슷할수록 건강수로 분류된다. 칼슘 대비 마그네슘 비율이 1에 가까운 물이 좋은 물이라는 뜻이다. 백산수는 0.9 이상의 비율을 보이면서 일반 생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농심은 2015년 백산수 신공장 준공 당시 백두산의 물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세계적인 설비를 갖췄다. 백산수의 품질이 유지되는 것도 이러한 첨단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다. 농심은 수원지에서 공장을 잇는 3.2km 길이 송수관의 내부를 수시로 청소하며 깨끗한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 농심은 스테인리스 스틸 중 물과 반응하지 않는 소재(SUS316L)를 채택해 배관의 산화로 인한 오염을 예방하고, 배관 내부는 유리 표면처럼 매끄럽게 만들어 이물이 묻지 않게 했다. 또한, 수세미 역할을 하는 스폰지 소재의 대형 공 2개가 송수관을 지나며 청소하는 방법으로 관 내부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백산수 생산과정 역시 최고의 설비를 거친다. 수원지로부터 공장까지 안전하게 운반된 원수는 펜테어 사의 여과 설비를 거친다. 백산수 페트병 용기 제작은 캐나다의 허스키 회사가 책임진다. 생수 용기 분야에서 전 세계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 현재 백산수의 생수병과 뚜껑(캡)의 형태를 성형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생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과 포장 설비는 독일 크로네스 회사가 맡았다. 에비앙과 피지워터 등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의 생산설비를 도맡은 경험을 가진 크로네스사는 글로벌 식음료 생산설비업체로는 1위로 꼽힌다. 물을 생수병에 담는 순간부터 라벨지 포장, 이송, 적재까지 모두 최첨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