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농수축산물 해외 수출 지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테스코와 MOU체결...유럽시장 판로 개척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테스코(TESCO)와 함께 국내 농수축산 식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테스코-aT-홈플러스 3자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민간 대기업과 공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유통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스코는 연간 34억 명에 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약 12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aT와 함께 아시아와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 수출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 농가와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대중소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와 aT는 이날 테스코 아시아지역 식품소싱 본부장 및 바이어 10명을 초청해 국내 60여개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장 폴(Jean Paul) 테스코 아시아 식품소싱 본부장은 “지난 1월에 영국의 테스코 매장에서 제주감귤의 매출이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에 달했다”며 “한국의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훌륭한 전통음식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엔저로 인한 수출감소 피해를 완화시키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해 나간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T, 테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농가 및 식품업체들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