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The Point, '코로나19 한국 방역 대응, 국제 선례 되나?' 방영
출 연: 제롬 김 /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2021-03-1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리랑TV 이번 주 <The Point>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이 출연해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현황을 들여다보고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한국의 방역 대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한국이 진단키트를 빠르게 개발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빠르게 성장한 바이오산업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직접 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자원이 있었고 초기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실행했다는 것이다. 진단키트 개발로 진단량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더 큰 전파를 막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그는 확산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전세계가 코로나19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내기 전까지는 어디에나 감염의 위험이 존재하고 한 사람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일반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 10년의 시간, 10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부터 백신 연구에 들어갔지만 현재 하고 있는 건 개발 과정의 아주 초기단계로, "보통 백신 임상실험은 안전, 투여량 조사, 그리고 실효성에 대한 실험으로 나뉜다"라며 "마지막인 실효성 단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고 분석한다. 현재 우리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하려면 약 12~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국립대 감염병 분야 선임고문인 '데일 피셔' 박사는 "전염병 대응에 있어 사회적인 협력과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그런 면에서 '아시아 사람들이 유럽보다 대응이 더 빠르다"고 설명한다.
특히 한국의 방역 대응이 훌륭하다고 평가한 '데일 피셔' 박사는 진단 검사를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 또한 격리 시설을 충분히 마련해서 철저히 격리를 한 것이 전파를 잘 막았다고 말하며 이제 한국에 세계 여러나라에 팁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저스틴 펜도스' 동서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한국 정부의 대처도 훌륭했지만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과 협력도 잘 이뤄졌다"고 평가한다. 정부가 제공한 정보에 빠르게 반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
'저스틴 펜도스' 교수는 "한국 국민들이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는 이유도 본인의 건강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이유가 더 크다"고 분석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기본적으로 협력을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문화가 잘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월 20일 오후 6시에 아리랑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