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불황 잡는 체험 마케팅 인기
2014-03-2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마케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의 기회를 대폭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가하면, 단기적인 판매에만 급급하기 보다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신중한 구매를 도와주는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27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 아웃도어는 테렉스 등산화 제품을 구입 후, 불만족시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는 ‘고객 만족 보장 프로그램’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제품의 기능을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제일모직의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제3회 빈폴아웃도어 글램핑 페스티벌'을 알펜시아 리조트 호텔에서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빈폴아웃도어 전속 모델인 배우 김수현과 가수 수지가 참석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가족이 쿠킹클래스, 노르딕워킹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게 된다.페스티벌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4월 14일까지 빈폴아웃도어 전국 매장과 빈폴아웃도어 홈페이지, 빈폴 SNS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코베아는 제품 사용 후기 이벤트 ‘2013 코베아 리뷰 장원을 찾아라 시즌1’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말까지 코베아 홈페이지(www.kovea.co.kr)의 사용후기 게시판에 제품 사용 기를 올리거나 개인 블로그에 리뷰를 작성한 뒤 출처를 남겨 응모하면 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이벤트를 기획할 때, 단기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고객과의 신뢰 있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험과 경험기회를 늘리는 고려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