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3개 기업 1641억 원 투자,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2021-03-24     전승완 기자
(왼쪽에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새롭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관계자와 (유)로이테크 윤기주 대표, ㈜엘앤에스 김완식 대표, 비가드㈜ 이남주 대표가 참석했다. (유)로이테크는 에너지·환경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 1573억 원을 투자해 첨단산업단지 내 10899㎡ 부지에 20MW급 수소연료 전기발전소를 신축한다. ㈜엘앤에스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수배전반과 분전반, 태양광 LED등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4637㎡ 부지에 35억 원을 투자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또한 익산시 낭산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비가드는 양봉 기자재 분야에 특허받은 제품을 본격 생산하기 위해 9421㎡ 부지에 33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에 투자를 약속한 3개 기업은 오는 2021년까지 1641억 원을 투자하고 약 35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남권 중심지역에 위치한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수도권에서 KTX와 SRT 등의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1시간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광주·전주 등 인근 대도시와도 40분 내에 연결되는 등 편리한 교통과 함께 바로 인근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3개의 정부출연연구소가 입주해 있어, 기업의 R&D(연구개발)에도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읍시는 좋은 입지 여건과 함께 입주한 기업에 대해 분양가 20%의 입주보조금과 시설 투자지원, 이차보전금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재지정돼, 5년 동안 각종 세제 혜택과 직접 생산품에 대한 수의계약, 제한경쟁 입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14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분양계약과 투자에 협약한 업체 등을 포함한 분양률은 95%를 넘어서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업 중심의 마인드로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을 조성해, 투자기업들이 정읍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