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큐레이션 커머스 인기몰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만 전문가가 엄선해 판매

2013-03-28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오픈마켓이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소셜커머스’에 맞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큐레이션 커머스’는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전시회를 기획하듯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엄선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형태의 유통 서비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오픈마켓은 옥션이다.

옥션은 최근 ‘위 럽 브랜드’라는 서비스를 론칭해 소비자들에게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옥션은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대의 최신 유행 패션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앞서 옥션은 운동화 브랜드 ‘이지파인더’를 큐레이션 커머스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옥션은 다른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1번가는 큐레이션 커머스 ‘베스트100’을 통해 카테고리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베스트100의 목록에 올라간 상품들은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도 ‘샘통’이라는 서비스를 실시해 분야별 전문가, MD, 출판사가 전자책을 추천하고 있다.

지마켓은 조만간 큐레이션 커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큐레이션 커머스는 소비자들의 구입 패턴을 분석해 전문적인 데이터를 구성 하거나 전문가가 직접 선택한 맞춤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즉각 보여줬던 소셜커머스의 장점에 맞설 수 있는 오픈마켓의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