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소규모 가공·농촌체험 경영체’ 판로확대 지원
농산 가공품 ‘착한쇼핑’ 위해 온라인 마케팅…240여개 경영체 참여
2021-03-2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판로 확대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가공‧농촌체험 경영체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기획판매)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부터 국가농업기술포털 ‘농사로’를 기반으로 만든 별도의 누리집을 통해 농촌교육농장 등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 50종을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해당 누리집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위해 농촌진흥청 페이스북 등 공식 SNS(누리소통망)에서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오는 4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밖에도 3월 말부터 4월 한 달간 네이버 쇼핑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서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농산 가공품을 생산하는 우수 경영체 190개소의 제품을 선보이는 ‘농특산물 오늘 뭐 먹지?’ 기획전이 열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판매는 국내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대‧중소 기업간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2월에 운영한 농식품 상생협력 기획전의 경우, 참여한 106개 경영체 매출액이 약 12%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번에 추진하는 마케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편리한 구매를 돕기 위해 마련한 착한쇼핑 기획전이며, 방문 및 체험객 급감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체험 사업장의 지원을 위해 운영한다.
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각 지역의 신선하고 우수한 상품이 널리 알려지고 활발한 구매로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가공‧창업 경영체에게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