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두 다 올레' 요금제로 SK 맞불
3G 고객에까지 혜택 확대, 모든 문자 형태 무료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KT가 29일 망내 음성 통화와 망내외 모든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모두 다 올레'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번 KT의 '모두 다 올레'요금제는 SK텔레콤이 지난 21일 실시한 '가입자간 무제한 무료 음성통화 요금제'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모두 다 올레'요금제는 LTE 요금에서 국내 최초로 제공해왔던 ‘망내 음성 3000분’ 통화 혜택을 ‘망내 음성 무제한’으로 강화하고, 3G 요금에도 확대했다.
특히 저 기본료 요금인 ‘모두다 올레 35·45’ 요금까지 무제한으로 망내 음성 통화 혜택이 적용되며 SMS·MMS 및 joyn을 포함한 모든 문자도 망내외 구분 없이 완전 무제한 제공한다.
LTE 고객은 4월 1일부터, 3G 고객은 5월 중에 가입이 가능하다.
LTE뿐만 아니라 3G 고객들까지 망내 음성 통화 및 망내외 무료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피처폰 이용자 모두 강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LTE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나눠 쓸 수 있는 ‘LTE 데이터쉐어링’ 요금도 기존에 1대당 월 7500원이었던 것을 2대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LTE 안심차단 옵션 이용고객도 사용 가능하도록 전면 개편해 고객의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더욱 줄였다.
KT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 이월 서비스도 ‘모두다 올레 35’ 이상 요금으로 확대하여 제공한다.
이 밖에 KT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선·후불간 번호 이동 제도에 맞춰 망내 음성통화를 추가 제공하는 선불 정액 요금제를 적극 안내함으로써 수신 위주로 사용하는 노인 등 서민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KT Product기획담당 박종진 상무는 “500만명을 넘어선 LTE WARP 고객뿐만 아니라 3G 고객들도 경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 혜택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며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대다수 국민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하여 서비스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