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월5일부터 봄 정기세일

팬미팅·경품·할인행사 전면배치...매출 회복 노려

2014-03-3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백화점들이 4월 5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돌입, 경품 이벤트 등 공격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면서 매출 회복을 노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은 4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11명씩 두 팀을 추첨해 로열스위트룸에서 소녀시내·현빈과의 팬미팅 기회를 준다.또 2차 추첨을 통해 순위별로 300만∼5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하는 등 총 2억 원을 경품으로 내놓는다.여성·남성·잡화 등의 브랜드도 100여개의 단독 할인행사를 열고 400억 원 상당 물량을 푼다.현대백화점은 고급 제품 행사를 늘린다.주로 모피·해외패션·혼수용품 행사를 전면에 배치한다.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판단에서다.잡화·아웃도어·남성의류 행사도 순차적으로 열어 집객을 최대화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린다. 정기 대형행사도 세일기간 초반에 마련한다.신세계는 ‘핸드백 창고 대방출전’을 두 달 일찍 연다. 메트로시티와 루이까또즈 등 50억 25개 잡화 브랜드 제품 50억 원 어치를 최대 65%까지 할인한다.세일 첫날부터 ‘정통 골프대전’을 연다. 골프 관련 41개 브랜드를 70%까지 할인한다. 물량 규모는 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가량 늘렸다.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과 함께 특별전과 임시매장(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했다.세일 기간 ‘샤넬 파인주얼리 전시회’를 열고, 직영 편집매장 2개를 팝업스토어 형태로 열어 다양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달 매출이 9.6%가량 늘어나 내수경기가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매출 회복세가 이어져 세일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