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여성문화관 자원봉사자들, ‘사랑의 마스크’ 14,600매 전달
2020-03-3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정읍여성문화관 양재반 수강생들과 강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손수 제작한 면 마스크 14,600매를 정읍시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제 면 마스크는 지난 9일부터 재봉이 가능한 양재반 수강생들과 자원봉사자 270여 명이 참여해 제작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며 구입이 어려워지자,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예산은 정읍시가 지원했고 모두랑 쌍화탕에서 천 1100마(450만 원 상당)을 후원했으며, 봉사자들은 직접 원단 재단부터 재봉까지 꼼꼼하게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전달된 면 마스크는 기탁자들의 뜻에 따라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구와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솔선수범으로 마스크 제작에 나선 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봉사는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스크 제작 봉사에는 정읍시여성단체협의회와 369모임, 느티나무 봉사단, 새마을금고 정읍시지부, 다문화센터, 아이코리아, 정읍 의용소방대, 소리샘회, 대한적십자사 정읍지회, 현대해상, 사랑의 열매 봉사단, 아름다운정읍만들기회, 한국여성소비자단체 정읍지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정읍지회, 한국부인회 정읍지회, 정읍시 여성유권자연맹, 정읍시 생활개선회, 목련라이온스, 예명원, 로얄의상실, 성화의상실, 초아, 다락방 등이 참여했으며, 이 단체들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