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후보 ‘왜 정치를 하려는가?’ 주제로 기자회견

2020-04-01     양홍렬 기자
사진=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는 31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왜 정치를 하려는가?’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 후보는 "검찰생활 동안 원칙을 지켰던 삶의 궤적과 이야기와 전관예우를 거절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검찰을 누구보다 잘 알고 검찰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이며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검찰개혁의 종합적인 청사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총선의 결과에 따라 이번 정부의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법률전문가로서 자신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시 해룡면 분구 및 전략공천 관련 향후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정치를 시작하는 마당에, 해룡면을 되돌려오지 못한다면 제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이라며 "반드시 해룡면을 되찾아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29일 이낙연 선대위원장의 방문 시에도 순천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대책을 논의했으며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후 정부의 중요한 중책을 맡게 될 수 있는 가능성과 검찰개혁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몸을 낮추며 만일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는 표현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결기도 표현했다. 특히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본인이 검찰 출신인 것이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며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디가 아픈지 아는 것이 중요하고 본인이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주요공직에 수차례 거론만 되었던 이유는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지만 보수정권하에서는 소위 전라도 출신 검사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경력 등도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엄청난 돈을 벌수 있는 대형로펌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의 법적보호에 헌신하겠다는 본인의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며 전관예우의 고리를 끊고 돈 잘 버는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과 고향 순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출소자. 출원자의 자립지원,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장으로서 청탁금지법의 초기 정착에 기여, 전라남도 신성장 추진위원회 위원으로서 새로운 전남을 만드는 비전과 방법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자신의 가족과 향후 계획 관해서는 지금의 선택은 아내의 적극적인 이해와 격려 덕분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정치와 검찰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