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민주당 적통 논쟁에 "임재범·손지창도 성씨 다르다"

2021-04-01     박지민 기자
사진=열린민주당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열린민주당 손혜원 최고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더불어씨와 열린씨는 성이 다르다"고 주장한데 대해 "임재범과 손지창도 성씨가 다르지만(형제다)"이라며 적통 논쟁을 이어갔다. 손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은 뿌리가 다르다는 취지의 정 전 의원의 발언을 공유한 뒤, "저도 망설이다가 한 말씀 올린다"며 "임재범과 손지창도 성씨가 다르다"고 말했다. 손 최고위원이 언급한 연예인 손지창과 가수 임재범은 임택근 아나운서의 아들로, 두 사람이 성씨는 다르지만 아버지가 같은 이복형제라는 점을 들어 비유한 것. 앞서 정 후보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자"라는 발언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거기는 최씨, 나는 정씨, 이렇게 성이 다르면 굳이 DNA 검사할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더불어씨, 열린씨 이렇게 성이 다르지 않은가. 뒷글자 이름이 같다고 같은 집안, 같은 정당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