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인터뷰] 홍익스테이크, 불황속 호황…꾸준한 성장세
2021-04-06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홍익스테이크’는 홍대거리에서 유명세를 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잘 알려졌지만 건물 개발로 인해 본점이 헐리면서 인천으로 이전 후 오히려 지점이 더 늘어났다.
홍익스테이크 김은상 대표는 “외부·내부 업장 인테리어 디자인도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주어 스테이크 등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 및 연인들의 만남 장소로 찾는 ‘맛집’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홍익스테이크는 불황속에서도 체인망이 더 늘어난 이유는 “눈으로 맛 보고 입으로 맛을 먹는 재미를 주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고객들은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배달 주문도 덩달아 폭증해 불황을 이기는 업체로 가맹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30대부터 직접 레시피를 개발해 5년차에 접어든 김은상 대표를 매일일보가 만나 보았는데 40대 초반의 젊은 패기의 사업가는 현재도 발전의 진행형으로 맛으로 승부하는 이야기와 가맹장 등의 운영을 들었다.
다음은 김은상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홍익스테이크 유명세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 졌는데 그 이유를 말한다면
혼밥 인구 급증, 배달의 문화 확산속에서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특별한 숙성방법과 독특한 매콤소스 레시피를 만들어 1인스테이크 메뉴 전략으로 7000원 대의 스테이크가 부담이 적어 너무 좋다고 인정을 해 주고 있다. 아마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가족모임, 회식 등 배달 주문이 폭주하면서 소문이 났다.
-현재 체인점은 숫자와 눈-입이 호강하는 맛의 느낌은 무엇인가
전국 6개의 이제 시작하는 아주 작은 체인점 숫자이지만 직접 개발한 매콤 스테이크 소스(시그니쳐소스)와 저희만의 방법인 '웨이트에이징'한 부드러운 숙성 부채살을 오픈된 주방에서 즉석 요리하는 모습까지 볼 수가 있다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홍익스테이크의 최대의 장점과 향후 어떤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나
홍익스테이크는 전체 가맹점 중 90% 이상이 10평대의 소형 매장이다. 작은 공간에서 빠른 테이블 회전이 이루어지는 데다가 배달 및 테이크아웃 판매까지 더해져 평수 대비 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공유주방 시스템의 성행으로 소자본 투자, 고수익이 가능한 샵인샵 창업 가맹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조리 또한 원팩으로 제공되어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데 7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고임금의 전문 주방인력을 고용하지 않아도 되며 업무효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월250만원 상당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더욱 박차를 가하여 추후에 전국고속도로 휴게소와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을 하겠다.
-매장 디자인이 심플한데 누구의 디자인이며 고객과의 소통은
작은 평수의 주방과 1인 운영 시스템으로 접객할 수 있는 홀을 겸비해야 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손님을 맞이하며 조리도 해야 되는데, 철판요리집 처럼 오픈키친 형태의 특이한 인테리어가 되었다. 처음 운영상 어쩔 수없이 만들어진 인테리어가 고객들 눈에는 일반 레스토랑이 아닌 푸드트럭 처럼 보여 부담이 없이 요리 과정에서 손님들과 대화도 가능해 '눈-귀-입'으로 소통하며 맛의 즐거움으로 빠져 들어 좋아들 하셨다.
-코로나19 비상시국에서도 홍익스테이크는 불황을 타지 않고 호황인데 그 이유는
배달, 포장, 홀 식사가 전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갑작스런 날씨에 따른 매출감소, 국가 비상사태에 따른 매출감소 경우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매장을 방문하지 못해도 배달과 포장으로 매출을 증가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오히려 이번 코로나사태로 홍익스테이크는 불황을 이기는 아이콘이 되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가맹문의도 많아 전국의 모든 분들께 가성비가 좋고 질이 좋은 스테이크를 맛보실수 있게 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홍익스테이크는 “작은 평수로 배달의 폭을 넓혀 맛으로 승부하는 강소 업체로 점주들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전국고속도로 휴게소 및 해외까지 진출을 시키겠다”는 꿈을 꾸는 기업이었다. 유명 세프가 음식을 만들지 않아도 대중적 친밀성을 통해 이웃집 레스토랑에서 만들어 낸 맛 있는 음식으로 승부하여 프랜차이즈의 길을 가겠다는 김은상 대표의 각오가 남달랐다. 비전이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