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IPO 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금융권 전산사고 CEO 책임 묻겠다"
2014-04-0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IPO(기업공개)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기업 상장에 따른 편익에 비해 공시비용 및 사회이사·감사 선임의무 등 상장에 따른 비용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상장관련 규제 완화가 IPO 활성화에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는 “상장기업이 비상장기업에 비해 제도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현재 상장관련 규제체계의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발생한 금융권 전산망 마비 사고에 대해서는 CEO에게 책임을 묻는 방안도 논의됐다.신 위원장은 “전산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CEO의 관심과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를 강화하고 CEO의 보안에 무관심한 행태를 적극 바꿔나갈 것”이라며 “사고 발생 시,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CEO의 감독책임을 엄격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농협은행, 신한은행, 제주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전산 사고가 발생한 5개 금융회사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