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성경적 가치관으로 사회 이슈 해결할 수 있는 후보 택해야”
4.15총선 앞두고 포럼 개최, 한동대 장순흥 총장 및 박종화 목사 발제
2021-04-03 송상원 기자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 이사장 오정호 목사)은 3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6-1차 정기포럼’을 열고 4.15 총선에서 기독교인들이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찰하며 기준을 제안했다.
미래목회포럼이 강조한건 기독교인들이 세 영역(가치관, 삶, 능력)에서 검증된 능력 있는 인사를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회 이슈(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를 바르게 해결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대결구도를 벗어나 통합적인 마음과 태도를 가진 후보를 택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또한 낮은 곳에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해왔고 법적, 윤리적으로 청렴한 삶을 살아온 후보를 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바른 국가관을 가진 후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후보 △바른 역사인식으로 민족이 나아갈 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 △선진 국가경영을 위해 입법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후보를 택해야 한다고 기준을 제안했다.
포럼에서 고명진 대표(수원중앙침례교회)는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 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념적인 부분과 실제적인 삶에 있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성경적인 가치를 지키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사람을 택해야 한다. 미래를 책임지고 역사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선택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이상대 목사(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시작됐고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목사)와 장순흥 총장(한동대학교)이 발제했다.
장순흥 총장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성경적 리더의 3가지 요건’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훌륭한 인성(정직, 겸손, 용기) △성경적 가치관(생명존중, 자유, 배려) △문제 발견 및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갖춘 인사가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종화 목사는 ‘교회와 공명선거,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발제를 했으나 인물 선택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박경배 목사와 윤용근 변호사가 패널로 참여해 발제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고 이상대 목사의 총평 및 정리에 이어 심상효 목사(서기)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총평을 한 이상대 목사는 “두 발제자 모두 공통적으로 말한 것은 성경을 가치관의 중심으로 둬야 한다는 점”이라며 “오늘 나눈 말씀들이 이번 총선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선택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