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대호 “3040는 무지·착각” 발언 논란

3040 반통합당 정서에 "논리 아닌 막연한 정서"

2021-04-06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4·15 총선을 9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대호 관악갑 후보가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라 그냥 무지와 착각”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관악을 돌아다니면 60, 70대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결단나겠다고 한다. 그러나 30대 중반부터 40대가 차갑다”며 “20대, 50대는 중간쯤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대, 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이렇게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30대 중반부터 40대는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 미국 이쯤 되는 것 같다. (3040세대는)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만하니 기준이 일본쯤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컵에 물을 넣고 물이 반 컵이나 있다는 우리 60대, 70대와 반밖에 안 된다는 30대, 40대 문제의식은 발전 동력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분들이 대한민국에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구조 동력을 모르다 보니 기존의 발전을 파괴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는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60대, 70대,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인식은 논리가 있는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라 막연한 정서”라며 “그냥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음들이 녹고 있는 것 같다. 구호가 심판을 넘어 미래로”라며 “심판을 넘어 과거를 넘자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근혜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고 복수현전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