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소형 멀티폰 출시
2005-06-22 파이낸셜투데이
삼성전자가 크기는 작지만 흥미로운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초소형 멀티폰」를 출시한다.길이 8.76cm의 「초소형 멀티폰」은 몸집은 최대한 작게 줄이면서도 다양한 첨단 기능으로 기능성과 편리성을 한층 높인 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사진에 촬영된 얼굴 표정을 다양한 감정 상태로 바꿀 수 있는 '사진 편집기능'. 카메라 모드의 '얼굴 표정효과'에 들어가면 '스마일' '슬픔' '시무룩' '화남' '통통' '날씬' '깜짝' 등 다양한 표정 메뉴가 있으며, 사용자는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얼굴 표정을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다. 사진을 불러온 뒤 '스마일'을 선택해 단계(총 4단계)를 조정하면 무표정한 얼굴 사진도 양쪽 입 꼬리가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웃는 표정으로 바뀐다. '날씬' 메뉴를 선택해 조정하면 통통한 얼굴도 가름한 얼굴로 바꿀 수 있다. 또 이 기능을 이용하면 얼굴의 특정 부위를 인위적으로 늘이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코 끝을 지정해 늘이면 피노키오처럼 코가 뾰족하고 길쭉하게 변하기도 한다. 강화된 음성인식 기능으로 전화번호 끝 4자리를 말하면 번호 검색은 물론 전화 걸기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휴대폰에 입을 대고 '1234'를 말하면 끝자리 번호가 1234'인 전화번호가 여러 개 검색되며, 사용자와 휴대폰이 음성 대화로 전화번호 확인 과정을 거쳐 번호가 최종 확인되면 그 번호로 전화가 걸리는 것. 문자메시지나 부재중 알림 등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문자음성변환' 기능에서도 기존 휴대폰의 경우 한 가지 음성만 들려 줬으나 「초소형 멀티폰」은 말하는 소리가 울리거나(에코) 빠른 속도로 들려주는 등 기능이 한층 보강됐다.카메라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카메라 보호 모드'도 눈에 띄는 특별한 기능. 휴대폰 좌측에 부착된 '키패드'를 상하로 조정하면 카메라 렌즈가 숨겨지거나 앞뒤로 회전하게 된다. 100만 화소 회전형 카메라를 부착한 「초소형 멀티폰」은 반자동 슬라이드업 방식과 인테나 디자인을 채택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