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中서 최초 차량진단 서비스 개시

中 차이나텔레콤·티엔위싱과 협력으로 판매 확대

2013-04-03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SK플래닛이 중국에서 최초로 차량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플래닛은 중국 후베이(上海市省)성에서 차량진단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중국 국영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 상업차량용 LED 광고운영사 ‘티엔위싱(天禹星)'과 업무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SK플래닛의 차량진단 플랫폼은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무선 진단기를 차량에 부착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자가차량에 대한 예측관리(차량 관련 데이터 모니터링), 고장검측(차량이상과 고장 실시간 알림), 차량 소모품 교체 시기 안내, 통행기록(상세 통행기록 및 운행 상황판단), 녹색운전(친환경 운전 가이드) 의 5개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 진단기 지원 대상을 중국 내수 차종을 포함해 대폭 확대하는 등 현지 최적화 된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

SK플래닛은 티엔위싱을 통해 후베이성 차이나텔레콤 등의 이동통신사와 보험사, 자동차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티엔위싱은 심양·우한 지방정부와 10년간 독점 계약을 통해 후베이성 내 택시 약 3만 여대의 후면 LED 광고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차이나텔레콤은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차이나텔레콤의 스마트폰 구매 고객에게 SK플래닛의 차량진단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신규 상품 출시 행사를 연 이후 TV 광고 및 프로모션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 홍보에 나선다.김장욱 SK플래닛 LBS 사업부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차량용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운영해 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에 최적화 된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LBS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T맵 수준의 독보적인 교통정보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