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코로나19 여파 ‘농촌인력 수급 대책’ 마련 나서

농업인력지원상황실 운영, 농촌일손돕기 조기시행 등

2021-04-08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노동 인력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져,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인력이 심각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작업은 계절적 특성이 강해 봄철(4월~6월) 단기간에 집중적인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이에 정읍시는 제2청사인 농업기술센터에 농입인력지원 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하며 인력난 문제 해소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상황실을 운영하며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와 일손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단체를 적극적으로 연결해, 농촌 적재적소에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평소 5월 시작했던 농촌일손돕기를 이달부터 조기 시행하고, 노동 대체 수단인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예정된 각종 농기계 보급사업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농기계임대은행은 임대료를 50% 감면하며 농가 돕기에 힘을 합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체 인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지역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일손돕기 참여를 부탁드리고, 정읍시 직원들도 인력부족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